세계여행 및 정보(유럽)/노르웨이

노르웨이, 오슬로(2) 오페라 하우스와 아이스크림

lillehammer 2021. 3. 20. 23:07

오슬로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은 오페라 하우스였다. 세계적인 건축상을 받기도 했고 사진으로 봐도 굉장히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먹고 싶었던 것은 paradis라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이었다. 특히 피스타치오 맛 ㅎㅎ 마침 오페라 하우스로 가는 길에 paradis가 있어서 젤라또부터 사먹었다. 

 

 

 

한스쿱에 약 5천원....

 

 

음~ 피스타치오 맛은 꼬숩고 맛있었다 ㅎㅎ 만족스럽게 젤라또를 먹었다.

 

혼자 테이블에 앉아 젤라또를 먹으면서 오고가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당시에는 비교대상이 덴마크밖에 없으니 자연스레 덴마크와 비교하고 있는 나였다. 일단 첫인상은 '와...덴마크보다도 비싸구나', '코펜하겐 사람들이 훨씬 세련?되었구나.'



오슬로 사람들을 나쁘게 말하는 건 아닌데 느낌차이가 확 났다. 같은 수도지만 오슬로 사람들이 훨씬 덜 꾸미고 더 소탈한 느낌이었다. 동네 사람들 같은 느낌. 그러면서도 왜인지 가깝게 느껴지지는 않던. 

 

 

 

 

 

 

 

 

 

 

 

멀리서 본 오페라 하우스의 모습이다.

 

 

날씨가 한 몫했다. 정말 멋있고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 여기저기 덜 지어지거나 보수중인 공사가 많아서 놀랐다. 사실 전반적으로 북유럽은 공사가 오래걸린다. 일을 적게 하니 당연한 결과이긴 하다.



중국의 어느 지방에서는 한 달만에 거대한 건물이 뚝딱 만들어졌다는데 여기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굉장히 꼼꼼하게 안전수칙을 지키며 모든 권리와 시간을 보장받으며 일하는 문화이니.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이런 공사 설비들이 일종의 데코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알록달록한 카약들. 북유럽은 색을 참 잘 쓴다. 일년 중 절반이 어두우니 이렇게라도 색채를 더해보려는 노력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ㅎㅎ 

 

 

 

 

 

여유롭게 카약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였다. '아, 잘왔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평화롭고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충격적인 것은 이 사진이 밤 9시경이라는 것이다. 말로만 듣던 백야를 경험하는것인가! 혼자 이런 저런 공상을 하면서 바다를 바라보니 시간이 훅훅 지나갔다. 첫날에는 뭐가 뭔지도 모른 채로 얼떨떨하게 지나갔다. 하지만 이 오페라 하우스는 남은 일정동안 매일 빠짐없이 왔을만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