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토브르할렌과 비슷한 분위기의 시장(?). 스트릿 푸드를 모아놓은 느낌이다. 내 기준으로 볼때 가격은 전혀 스트릿 푸드가 아니지만....

말로는 오슬로에서 음식을 포기했다고 했지만 그래도 연어에 대한 미련은 남아있던 나. 노르웨이 하면 연어 아니냐구? (아이러니컬하게도 같은 가격이면 한국에서 먹는 연어가 훨씬 맛있다) 그래서 사먹어 본 사시미 몇 조각. 괜찮았지만 1만원이 넘는 가격을 생각해보면 괜찮지 않은 것 같기도...


또 다른 친구와 함께 갔던 버거집. 가격은 큰 음료와 합쳐서 약 4만원쯤으로 기억한다. 맛은 괜찮았는데 아주 기억에 남지는 않는다.
이 레스토랑을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아케르 브뤼게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바다 바로 옆에 있다. 유럽은 테라스에서도 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대부분인데 이런 곳에서 밥을 먹는다면 장소값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선선한 바람과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볕과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는 이 정도 돈을 줘도 전혀 아깝지 않았다. 아케르 브뤼게에 늘어서 있는 레스토랑은 대부분 이런 느낌이었다. 어두우면서도 분위기있는 내부 인테리어, 옆에 펼쳐진 시원한 바다,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면서도 여유로운 느낌의 테라스.

친구는 외국 살다가 노르웨이로 돌아오면 재미없고 심심하다고 했다. 너무 어둡고 심심하고 춥다고. 화창하고 아름다운 여름의 노르웨이만 봤던 나는 그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지금은 무슨 마음인지 이해가 간다. 그리고 무엇보다 북유럽 친구들이 이런 말을 하도 많이 해서 그냥 그러려니 한다.
북유럽 애들은 대체로 파티를 미친듯이 하는데 평소에 쌓인 것들을 정말 다 끄집어내는 느낌이다. 술도 엄청 많이 마시고. 그렇게 주말에 미친듯이 쏟아내고 평일에는 또 잠잠하게 할 일 하고. 우리나라와는 또다른 의미로 극단적이다ㅎㅎ
그리고 북유럽 사람들이 shy하고 cold하다고들 하는데 사실 안 그런 사람들도 많다. 내 친구들만 해도 대부분 굉장히 소셜하고 굉장히 열려있다. (그런데 이것은 내가 그 친구들을 만난 환경 때문일 수 있다. 또 나와 친해졌다는 것을 보면..... 끼리끼리 어울리기 떄문에 사실 북유럽을 대표하지는 못한다.)
그래도 친구들의 동네 친구들을 봐도 타인과 어울리고 시간 보내는 것을 굉장히 중요시 한다는게 느껴진다. 그리고 outgoing, social한 사람들이 인기가 확실히 많다. 분명한 것은 한국에 비해 유럽이나 미국은 외향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이 상당히 플러스 요인이다.



내 친구는 사진찍기가 취미다. 노르웨이 북단끝에서 군대 생활을 했었는데(노르웨이는 남녀 모두 군대를 가며 다 가야하는 것은 아니고 선택할 수 있다. ) 당시에 오로라를 포함하여 포토제닉한 사진들을 굉장히 많이 찍었다. (거기에는 자연밖에 없고 겨울에는 정말 하루종일 깜깜해서 찍을게 오로라 뿐이라고도 했음 ㅋㅋ)
나는 사진에 문외한이라 짧게 특강을 요청했고 친구가 rule of thirds를 포함하여 꿀팁을 많이 주었다. 그렇게 찍어본 사진이 위 사진! 나름 만족스러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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